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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 정상훈, 자청해 마임 연기 하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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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 정상훈, 자청해 마임 연기 하게 된 사연

입력
2019.03.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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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 스틸
‘썬키스 패밀리’ 스틸

배우 정상훈이 영화 '썬키스 패밀리'에서 순정남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영화다.

정상훈이 맡은 양사장은 둘째 딸 경주가 공연을 하고 있는 카페주인이자 경주의 선머슴 같은 외모와 숨겨진 매력에 반해 남몰래 짝사랑 중인 인물이다. 까칠한 경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던 양사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막내 진해의 카운셀러가 되었다가, 골때리는 가족의 생일파티 호스트까지 돼버리고 만다. 양사장이 가진 또다른 매력은 바로 마임 연기의 달인이라는 점이다.

정상훈은 “캐스팅 때문에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감독님이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하길래 마임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 때 즉석에서 손가락 마임을 하기도 했는데, 후에 보니 진짜 대본에 녹아있어 놀랐다”며 극 중 마임 연기를 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지혜 감독은 “진해와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할 수 있는 어른이 필요했는데, 정상훈 배우가 적격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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