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여성의 월경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자궁 내막의 출혈 현상이다. 평균 5일 내외이며, 혈액량은 30~180g이 정상범위다. 대개 2~3일째 양이 많아지며 이후 서서히 감소한다.
월경곤란증은 원발ㆍ기질성으로 구분한다. 원발성은 골반 내 질병이 없이 생기는 증상이며, 기질성은 자궁근종ㆍ자궁내막증ㆍ골반복막염ㆍ난소종양ㆍ경관 협착 등 질환에서 일어난다. 증상은 하복통ㆍ골반통ㆍ월경전 긴장증 등이며 대부분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가 대뇌 시상하부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면 뇌하수체 자극촉진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나타난다.
서금요법은 원발성 월경곤란증을 줄일 뿐 아니라 기질성의 경우도 질병을 치료하면서 자극하면 도움이 된다. 우선 대뇌 모세혈관을 확장·개선시키기 위해 E8, C9, M4, A30에 자극을 줘 뇌하수체 자극촉진 호르몬을 조절한다.
그리고 하복부 상응부(점)인 A4·6·8과 골반부 상응점인 M18, I20·21의 상응점을 자극하면 하복통과 골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손등의 M18, I20은 손끝이나 뾰족한 도구로 눌러보면 과민하게 아픈 통증이 나타나는 지점이다.
A4ㆍ6, F6도 뾰족한 기구로 압박하면 역시 과민한 통증반응이 있다. 이 위치를 순금으로 된 침봉이나 압진봉으로 압박, 접촉을 10~20초 이상 반복하기를 20~30분 한다. 자극한 다음 반드시 금봉 금색 소형을 양손에 모두 붙인다. 평소에도 이같이 자극하면 월경곤란증ㆍ긴장증ㆍ수반증을 해소할 수 있다. 주 1~2회 자극하고, 월경주기가 돌아올 때 서금요법으로 자극하면 월경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불임증 해소에도 좋은 효과를 얻는다.
서암온열뜸기를 1일에 1~2회, 1회에 20~30분 이상 제1ㆍ2기본방을 떠주면 월경곤란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발지압판 운동도 생리 불순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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