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성우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송백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9 KBS 전속성우' 채용 수험표와 합격 문자 사진을 공개하며 KBS 44기 전속성우 공채에 합격한 사실을 알렸다.
이와 함께 송백경은 "이번 도전 만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네요.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 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또한 송백경은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 시작될 성우로서의 새로운 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 1998년 원타임 1집으로 데뷔했고, 이후 무가당 멤버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 다음은 송백경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설레임과 두려움... 20대 피 끓던 젋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때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이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 만큼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네요. 제 나이 마흔 한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하죠.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쁩니다. 가수로써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싶습니다. 새로 시작 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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