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48억원을 투입해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노후 경유차 2,050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됐고, 지난해까지 5만4,321대가 폐차됐다. 1대당 지원금은 최대 165만원이 지원된다.
도는 도로에 쌓인 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살수차 등도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5일에는 도로 노면청소차량 10대와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도심권 미세먼지 저감에 나섰다. 도는 앞으로 살수차 17대, 노면청소차 12대 등 27대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올해 상반기 내에 미세먼지 관리 및 저감 조례를 제정하고, 도내 대기 배출업소 비산먼지 사업장 1,400여 곳에 대해 10월부터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5,957대와 전기 이륜차 1,142대, 공공용 전기차 43대 등 7,142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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