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소속사 후배 밴드 엔플라잉의 1위를 축하했다.
이홍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고 내 새끼들. 너무 축하한다. 내가 울컥하네. 앞으로 더 멋진 밴드되자"라는 글과 함께 엔플라잉의 1위 수상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이홍기는 "Ps 내가 아는 우리 회사는 지금 돌아다니는 뻘소리 할 회사는 아닌 걸로 압니다. 열심히 하는 친구들 응원 좀 해줘요"라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엔플라잉의 사재기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홍기는 같은 소속사 선배로서 이런 의혹에 일침을 가했다.
엔플라잉은 이날 방송된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쇼'에서 '옥탑방'으로 데뷔 4년 만의 첫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1위 수상 직후 펑펑 우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1위 수상 소감으로 엔플라잉은 "저희가 밴드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특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옥탑방'이 역주행을 시작할 때부터 이홍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와 응원 인사를 전하는 등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엔플라잉은 6일 MBC뮤직 ‘쇼! 챔피언’,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8일 KBS2 ‘뮤직뱅크’, 9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강제소환 무대’를 연달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