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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그녀석’ PD, ‘성추행 논란’ 정유안 언급 “‘왜 하필이면’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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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그녀석’ PD, ‘성추행 논란’ 정유안 언급 “‘왜 하필이면’ 싶었다”

입력
2019.03.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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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VAST 제공
tvN 제공, VAST 제공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PD가 배우 정유안의 하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수 PD와 GOT7 박진영,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했다.

앞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김권이 맡은 강성모 역의 아역으로 배우 정유안을 캐스팅, 촬영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방송 전 장유안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고 정유안은 작품에서 하차했다. 정유안의 빈 자리는 현재 조병규가 채운 상태다.

이에 대해 김병수 PD는 “당시 그 친구(정유안)의 분량은 촬영이 끝난 상황이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후 사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왜 또 하필이면 나야’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이건 제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었고, 사실은 그 친구도 본인만의 연기적으로든, 어떤 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런 사건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한 김병수 PD는 “어쨌든 방송 전에 그런 사건이 생긴 만큼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 조병규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조병규 씨는 그 친구(정유안)의 캐스팅을 하기 전에 그 나이대 배우들을 서치를 하면서 눈여겨봤던 친구였다. 사실 그 전에 스케줄을 물어봤을 때 안됐었다. 그런데 마침 ‘SKY캐슬’이 끝나가면서 스케줄이 맞아서 스케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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