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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경찰 출신 변호사 선임…권익위, 성접대 의혹 카톡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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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경찰 출신 변호사 선임…권익위, 성접대 의혹 카톡 확보

입력
2019.03.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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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승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최근 경찰대학 출신으로 경찰관으로 근무했던 손병호 변호사를 선임했다. 지난달 27일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때도 손 변호사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최근까지 사내이사를 맡았던 클럽 버닝썬의 각종 논란 및 의혹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승리 또한 마약 의혹과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콘서트 뿐만 아니라 이밖에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한 매체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증거물 일체를 '공익신고'의 형식으로 제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경찰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내사 착수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현재까지는 그런 카톡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해보려고 관련자 접촉은 하고 있다"고 알린 상황에서 권익위가 원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의 수사 진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승리는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8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보도된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받은 적도 없고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연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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