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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16일 브루나이ㆍ말레이시아ㆍ캄보디아 국빈방문

입력
2019.03.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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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남방정책 중요 파트너 국가…실질적 우호ㆍ협력관계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브루나이ㆍ말레이시아ㆍ캄보디아 등 아세안(ASEAN) 3국을 차례로 국빈방문 한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순방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10∼12일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갖고,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브루나이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 및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2∼14일에는 말레이시아를 방문, 압둘라 국왕 및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내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를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으로 실질적인 우호ㆍ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추진 중인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의 기반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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