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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한석규, 권력 좇는 차기 도지사 후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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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한석규, 권력 좇는 차기 도지사 후보로 변신

입력
2019.03.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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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스틸
‘우상’ 스틸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는 영화 '우상'이 개봉 날짜를 확정 지었다.

4일 ‘우상’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측은 “’우상’이 오는 20일로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한선규가 신망받는 차기 도지사 후보이지만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벼랑 끝에 선 구명회를 연기한다. 흐트러진 넥타이와 분노에 사로잡힌 눈빛은 명예와 권력이라는 우상을 좇는 그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닥쳤음을 암시한다.

혈육이라는 우상을 향해 폭주하는 유중식(설경구)의 절규는 단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통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 사고의 내막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가 아들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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