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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차(茶) ‘아마존’ 입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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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차(茶) ‘아마존’ 입점 노린다

입력
2019.03.04 16:54
수정
2019.03.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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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주민들이 녹차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 주민들이 녹차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은 보성 차(茶)의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터넷 종합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마존 입점은 보성 차를 해외 시장에 선보여 전 세계인이 손쉽게 보성차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수출을 늘려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군은 지난달 미국 LA를 방문해 보성 차 아마존 입점을 위한 아마존 유통판매 업체와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현지 차 바이어와 수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아마존 판매 업체와 아마존 입점을 위한 절차에 대해 협의하고 조만간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규모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로 지난해 구글과 애플을 제치고 세계 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하며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아마존을 통해 보성 차의 우수성을 선보여 세계에서 인정받는 녹차수도 보성 브랜드를 알릴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 아마존 판매업체와 함께 보성 차 미국 내 상표 등록, 브랜드 관 개설 및 운영, 온라인 마케팅, 고객관리 및 신규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미국 내 보성차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SNS 홍보, 수출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위한 보관 및 배송 등을 준비한 뒤 입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각종 해외 박람회 참가와 유망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수출 대상국을 넓혀 나가고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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