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첫 소상공인 대상 지원
제로페이 이용 출금계좌 지원비 입금
부산시는 영세 소상공업체의 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최대 100만원의 자동주문기 구매 또는 대여 비용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 1년 사이 1만명 감소하는 등 1인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최저 임금 10.9%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매출하락과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장 관리 및 고객 응대를 해야 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 환경도 열악해져 안정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이 시급한 실정을 감안,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거주지와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2019년 자동주문기 구매 및 대여 비용을 100만원 이상 지출한 소상공인이다. 선착순 마감이며, 구매는 일괄, 대여는 매월 지급되고, ‘제로페이’ 이용 출금 계좌로 입금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QR 코드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소비자는 제로페이 이용앱에 결제 계좌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민간 참여사업자는 썸뱅크(부산은행) 등 28개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자동주문기를 사용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고, 사업장 내 불필요한 카운터를 없애고 공간을 활용해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www.busanhopecenter.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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