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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범납세자 23만여명 선정…주차ㆍ대출 시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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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범납세자 23만여명 선정…주차ㆍ대출 시 우대

입력
2019.03.03 14:26
수정
2019.03.03 19: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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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납세자 차량 좌측에 부착하는 주차요금 면제용 스티커. 서울시 제공
유공납세자 차량 좌측에 부착하는 주차요금 면제용 스티커. 서울시 제공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서울시민 23만여명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제5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23만1,287명을 2019년 모범납세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1년부터 8년 간 지방세를 납부한 668만6,000명 중 3.5%에 해당한다. 이번에 뽑힌 모범납세자 명단엔 세입기여도와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자치구 추천으로 선정된 194명의 유공납세자도 포함됐다.

이 중 10년 이상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시민은 1만3,834명이다. 1억원 초과 납세자는 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모범납세자들에겐 각종 혜택도 따라온다. 신한ㆍ우리은행에서 대출시 최대 0.5%의 금리 인하와 적립식예금 금리 우대 외에도 20여종의 각종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을 받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평가 시 5% 가산점은 보너스다. 유공납세자는 여기에 더해 1년간 서울시설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까지 받게 된다. 차가 없는 경우 가족 소유나 대여 차량 중 한 대에 한해 주차요금 면제가 주어진다.

모범납세자에 선정됐는지 알고 싶다면 서울시 세금납부시스템 ETAX 홈페이지(etax.seoul.go.kr)와 세금납부 앱(STAX)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자동차세, 주민세 등 고지서에 병기돼 안내된다. 유공납세자는 개별 통보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유공납세자 194명 중 자치구 대표 자격으로 선발된 5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조조익 시 세무과장은 “서울시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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