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TMI의 정체는 홍진호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95대 가왕 클림트의 성공적인 방어전과 다시 그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클림트는 플레이가이 김용진을 꺾고 2연속 가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새롭게 도전장을 낸 복면가수의 1라운드 세번째 대결의 TMI와 ㅇㅈ가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승리는 80표를 얻은 ㅇㅈ에게로 돌아갔고 아쉽게 패한 TMI는 탈락 후 개별 무대에서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를 열심히 불렀지만, 음이탈로 폭소케 했다.
복면을 벗은 TMI는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진호는 “만신창이가 됐다. 작년 11월부터 연습을 했다. 노래는 저에게 콤플렉스 같은 거다. 사실 섭외가 몇 번 왔는데 거절을 했다”라며 “그러다 언제까지 피해야 하나 싶어서 새해를 맞아 두려움을 이기고자 도전을 했다. 조금 후회 중이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신봉선이 홍진호에게 "이렇게 노래를 못할 줄 몰랐다"고 말하자, 홍진호는 "아까 들어설 때부터 가면 안에 땀범벅이 됐다. 연습을 하며 실력이 늘고 있다고 생각해 '좀 욕심을 내볼까' 했다. 합주 연습을 하며 상대방 실력에 포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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