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10대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5분쯤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10대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객실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이 사고로 A(18)군과 B(18)군이 숨지고 C(18)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두 명은 고3 학생이고, 1명은 고교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다른 학교 출신인 이들은 전날 이곳에 함께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원래부터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해 이들의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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