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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 사립유치원 104곳 개학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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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 사립유치원 104곳 개학연기

입력
2019.03.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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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긴급돌봄’ 실시

이덕선 한국유치원단체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가운데)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개학연기와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유총은 이날 개학연기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덕선 한국유치원단체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가운데)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개학연기와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유총은 이날 개학연기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은 총 104곳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투쟁에 동참, 개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부산지역은 29곳의 사립유치원이 연기를 한다고 의사를 밝혔으며, 39곳이 응답을 하지 않았다. 경남지역은 75곳이 연기하며, 무응답이 18곳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입학 연기에 엄정 대처하는 한편 긴급 돌봄체제를 가동했다. 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돌봄 신청을 받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해당 지역교육청에 이메일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남도교육청도 4일부터 맞벌이 가족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어린이집을 통한 보육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맞벌이 가정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서는 인근 어린이집 등원이 가능하며, 시군 어린이집 담당부서를 통해 어린이집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긴급 돌봄 체계를 마련해 학부모의 불편과 유아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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