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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만든 프리미엄 컴팩트 EV, '폴스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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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만든 프리미엄 컴팩트 EV, '폴스타 2'

입력
2019.03.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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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폴스타 2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볼보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폴스타’가 컴팩트 프리미엄 EV, ‘폴스타 2’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폴스타 2는 앞서 공개되었던 플래그십 모델, ‘폴스타 1’과 달리 100% 전기차로 개발되며 더욱 컴팩트한 차체와 깔끔한 외형을 갖췄다.

폴스타는 ‘폴스타 2’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컴팩트 EV’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지금까지의 고성능 EV보다 더욱 뛰어난 주행 성능과 프리미엄 모델의 가치, 그리고 우수한 유지, 보수성을 갖춰 ‘소유하기 좋은 전기차’임을 강조했다.

폴스타 2의 디자인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해야 하는 ‘브랜드 출범 초반’ 등의 이유로 앞서 데뷔했던 폴스타 1과 유사하며,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는 기존의 볼보와 유사한 모습이다. 실제 폴스타 2의 디자인은 지난 2016년 공개된 ‘볼보 40.2 컨셉’을 고스란히 옮겨왔기 때문에 그 유사성은 더욱 명확하다.

아이언 마크 대신 깔끔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프론트 그릴과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를 적용했으며, 폴스타 1이 그랬던 것처럼 프론트 엔드 상단에 교차하지 않는 폴스타 특유의 십자가 엠블럼을 배치했다.

차량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패스트백 세단의 형태를 갖췄지만 과거 볼보가 선보였던 ‘크로스 컨트리’처럼 일반적인 I.C.E 차량에 비해 지상고가 높으며, 전면부터 측면, 후면까지 클래딩 가드를 둘러 독특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참고로 이러한 형태는 차체 하부에 배터리를 배치한 구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후면 디자인 또한 40.2 컨셉을 그대로 이어간다. 차체 양끝에 ‘ㄷ’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하고, 라이트 유닛의 하단부분을 길게 연장해 양쪽을 하나의 유닛처럼 연결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현대차가 곧 출시할 신형 쏘나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네 바퀴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20인치 단조 휠이 적용되었다.

폴스타 2는 프리미엄 모델로서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전기차 고유의 간결한 구성을 갖춘 실내 공간을 갖췄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조합한 대시보드와 일체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길쭉하게 자리한 센터페시아를 기반으로 모노톤이지만 고급스러운 공간을 마련했다.

계기판은 디스플레이 패널로 마련했고, 좌우대칭의 구조를 강조하는 듯한 센터 터널과 기어 노브 등을 더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참고로 스티어링 휠을 최근 볼보에서 사용하고 있는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일 기반으로 했다.

컴팩트한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는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인체 공작적인 설계가 반영된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모노톤의 공간과 대비되는 선명한 노란색 시트 벨트(*퍼포먼스 팩 전용)를 더해 시각적인 매력을 한껏 살렸다.

한편 폴스타 2는 최고 출력 408마력을 내는 300kW급 고성능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78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500km에 육박하는 주행 거리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즉각적인 출력 전달 능력을 갖춘 전기차의 주행 성능에 대응하기 위해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과 올린즈 서스펜션 시스템 등을 포함한 ‘퍼포먼스 팩’을 마련해 드라이빙의 만족감을 대거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폴스타 2는 다양한 커넥티비티 및 볼보가 자랑하는 고급스러운 편의 및 안전사양을 탑재해 프리미엄 전기차의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및 구글에서 도입 중인 다양한 인공지능 시스템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폴스타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폴스타 2를 공개하고 유럽, 중국 그리고 미국 등에 순차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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