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와 김상경이 눈물로 여운을 더할 전망이다.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 측은 4일 마지막 16회 방송을 앞두고 3일 하선(여진구 분)과 이규(김상경 분)의 스틸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하선은 신치수(권해효 분), 진평군(이무생 분), 대비(장영남 분)에 맞서 전면전을 펼쳤고, 이규가 목숨을 버릴 각오로 진평군을 습격하며 자신도 쓰러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스틸 속 하선은 피 묻은 이규의 손을 꼭 쥐고 눈을 맞추며 오열하고 있다. 이규를 끌어안은 하선의 모습은 신하와 임금의 관계를 넘어 부자지간처럼 보일 만큼 절절하다.
사극 역사상 가장 뜨거운 군신 관계를 그려냈다고 호평 받는 여진구와 김상경의 마지막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아가 여진구가 용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최종회는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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