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번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도 접수했다.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96번째 승리(51무 95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와 상대전적에서 87년 만의 우위를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8~19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6분 터진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달 28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며 이번 시즌 4차례(정규리그 2경기ㆍ국왕컵 2경기) 맞대결에서 3승 1무의 절대 우위를 보였다. 2016~17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다.
바르셀로나의 라키티치는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지 로베르토가 내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달려 나온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17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시도하며 경기를 뒤집으려고 애를 썼지만 끝내 원했던 동점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홈 무대에서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내줬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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