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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우승기회는 없었다…이경훈, 뒷심 발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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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우승기회는 없었다…이경훈, 뒷심 발휘 부탁해!

입력
2019.03.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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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혼다클래식 3R 공동 2위, 선두와 1타 차

이경훈(오른쪽)이 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 11번 홀에서 캐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팜비치 가든스=AP 연합뉴스
이경훈(오른쪽)이 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 11번 홀에서 캐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팜비치 가든스=A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이경훈(28ㆍCJ대한통운)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한 그는 PGA 무대 진출 후 가장 좋은 우승기회를 맞았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ㆍ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그는 키스 미첼(27ㆍ미국), 비제이 싱(56ㆍ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윈덤 클라크(25ㆍ미국)에 불과 1타 뒤진 기록이다.

PGA 무대에 선 이경훈에게 지금까지 이런 우승 기회는 없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날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5번 홀(파3)에서 2.5m 파 퍼트를 놓치고 6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잇따라 보기가 나왔지만 곧바로 7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까다로운 15∼17번 홀 이른바 '베어 트랩'에서 모두 파를 지켰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무난하게 탈출해 버디를 추가했다.

2부 웹닷컴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이경훈은 아직 톱 10에 진입한 적이 없다. 제네시스 오픈 공동 25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 주말 푸에르트리코 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를 기록하면서 첫 톱10 진입 희망을 밝혔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뒷심 부족으로 뒷걸음질 치며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한편 강성훈(32ㆍCJ대한통운)도 이날 보기만 2개를 적어내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 1오버파 71타를 기록, 선두권에서 크게 멀어지진 않았다.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2위로, 선두와는 4타 차다. 다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로 우승 기대를 키운 임성재(21ㆍCJ대한통운)는 3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크게 흔들리며 선두권과 완전히 멀어졌다. 7타를 잃은 임성재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51위가 됐다.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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