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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고소’ 김웅 프리랜서 기자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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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고소’ 김웅 프리랜서 기자 경찰 조사

입력
2019.03.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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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폭행치상ㆍ협박ㆍ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고소한 고소인이자, 공갈미수ㆍ협박 혐의의 피고소인 신분이다.

고소전은 김씨가 지난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며 시작됐다. 김씨는 “손 대표가 2017년 발생한 자신의 교통사고 관련 기사를 막으려 채용을 제안했고, 이런 과정에서 폭행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 대표는 김씨가 교통사고를 빌미로 먼저 채용을 요구했고,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협박을 했다며 김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김씨도 맞고소로 대응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손대표는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했고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손 대표가 2017년 낸 교통사고 피해자인 견인차 운전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견인차 운전사는 사고 당시 손 대표의 차에서 동승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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