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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수용 등 베트남 경제 시찰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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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수용 등 베트남 경제 시찰 일정 소화

입력
2019.02.28 23:23
수정
2019.03.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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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현지 환영단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 뒤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보인다. 랑선성=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현지 환영단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 뒤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보인다. 랑선성=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 계기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리수용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 비롯한 수행단 일부가 28일 베트남 통신회사와 기술과학단지 등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베트남 경제 발전상을 둘러보기 위한 별도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과 오수용 경제담당 부위원장, 김평해 인사담당 부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하노이 시내에 있는 통신회사 비엣텔과 농업과학원을 방문했다. 오전에는 하이즈엉성의 플라스틱 생산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수용 부위원장은 비엣텔을 방문한 현장에서 "비엣텔과 이 분야에서 앞으로도 다른 교류협력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찰단에는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 박정남 강원도 당 위원장 등이 포함되는 등 전날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와 산업단지가 있는 하이퐁을 방문했던 일행과 동일한 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리수용 부위원장 일행이 하노이의 호알락에 위치한 ‘하이테크파크’를 방문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리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7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돌아왔다.

하노이=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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