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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승리, 연예 활동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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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승리, 연예 활동 잠정 중단

입력
2019.02.28 17:01
수정
2019.02.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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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ㆍ인도네시아 공연 취소… YG “예정된 스케줄 전면 취소”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가 2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을 등을 조사 받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가 2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을 등을 조사 받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ㆍ29)가 연예 활동을 당분간 전면 중단한다.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의혹으로 입길에 오른 데 이어 해외에서 환각물질에 해당하는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연예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승리는 3월 9~10일로 예정됐던 일본 오사카 공연과 같은 달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을 취소했다.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승리가 공연뿐 아니라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승리는 지난 27일 경찰에 출두해 8시간 30분에 걸쳐 성 접대와 마약 투약 등 관련 의혹을 조사받았다. 승리는 성 접대와 마약 투약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는 사내이사로 있던 버닝썬에서 마약류 유통과 성범죄,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불거져 여러 부적절한 일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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