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사랑하는 딸에게 닥친 ‘뇌사’라는 비극에 직면한 부부를 그린 소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집착과 광기를 보여주며 삶과 죽음, 사랑의 정의를 고민한다. 도서출판 재인ㆍ508쪽ㆍ1만7,800원
▦100년 촛불
손석춘 지음. 3ㆍ 1운동 이후 한국의 100년사를 다룬 소설. 계약직 노동자인 화자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본다. 유명한 역사적 인물뿐 아니라 농민, 학생, 노동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등장한다. 다섯수레ㆍ688쪽ㆍ1만7,800원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승우 지음. 모두가 잠재적인 작가임을 강조하며 소설 창작의 기술과 태도를 짚어본다. 소설가이자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지은이의 ‘삶 쓰기’ 노트. 마음산책ㆍ184쪽ㆍ9,000원
▦무구함과 소보로
임지은 지음. 2015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임지은의 첫 시집.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명사형 시어를 활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들을 모았다. 문학과지성사ㆍ159쪽ㆍ9,000원
▦끝없는 세상 (전3권)
켄 폴릿 지음. 백년전쟁, 흑사병 등 역사적 사건 속에서 신분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네 남녀의 권력을 향한 욕망과 음모를 그린 소설. ‘대지의 기둥’의 후속작이자 ‘킹브리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문학동네ㆍ616쪽(1권) 572쪽(2권) 544쪽(3권)ㆍ각 1만6,500원
▦토피아 단편선 (전쟁은 끝났어요+텅 빈 거품)
곽재식 外 9명 지음. 생화학, 로봇공학 등 각종 과학을 전공한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SF단편집.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세계들이 섞여있다. 요다ㆍ488쪽ㆍ2만6,000원(세트)
교양ㆍ실용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강양구 지음.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일까’ 등등 당연하게 여겨 왔던 사회 통념을 뒤집어 본다. 각 주제마다 더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이 폭 넓게 지식을 탐구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북트리거ㆍ300쪽ㆍ1만5,000원
▦통계로 보는 일제강점기 사회경제사
송규진 지음. ‘조선총독부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사회경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책이다.일제 강점기 자행됐던 민족차별을 데이터로 입증한다.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ㆍ502쪽ㆍ2만9,000원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신현호 지음. ‘승진한 아내가 남편의 월급을 뛰어넘을 때, 부부의 이혼 확률은 얼마나 증가할까.’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계 데이터로 분석해 세상의 숨은 원리를 파헤친다. 한겨레출판사ㆍ272쪽ㆍ1만5,800원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인간은 삶의 3분의 2를 깨어 있는 상태에서, 3분의 1은 잠든 채 보낸다.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저자는 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등한시했던 잠의 효용성을 설파한다. 열린책들ㆍ512쪽ㆍ2만원
어린이
▦봄 여름 가을 겨울
헬렌 아폰시리 글 그림. 엄혜숙 옮김. 꽃과 잎을 누르고 말린 재료로 그리는 압화(꽃누르미) 방식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자신의 정원에서 직접 키운 장미꽃 등 각종 식물을 6~7주간 누르고 말린 뒤 한 땀 한 땀 붙이는 작업을 거쳤다. 2년 간 공을 들인 정성은 아름다운 사계절로 살아난다. 이마주ㆍ68쪽ㆍ1만 5,000원
▦동물원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도심 동물원에 생기 없는 기린, 호랑이가 하릴없이 어슬렁거린다.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네 가족이 구경에 나서지만, 이들의 표정 역시 어둡긴 마찬가지. 자유를 빼앗긴 동물, 소통하는 법을 잊은 인간. 그림책이지만 심오한 메시지를 담았다. 논장ㆍ32쪽ㆍ1만1,000원
▦드르렁
문크 글 그림.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과 그라폴리오가 공동주최한 상상만발 책 그림전 당선작. 한밤중 아빠가 코를 ‘드르렁’ 골기 시작해 잠 못 드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북금곰ㆍ64쪽ㆍ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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