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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생일파티, 과거 "초호화 아닌 만남의 장" 해명 그대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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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생일파티, 과거 "초호화 아닌 만남의 장" 해명 그대로일까

입력
2019.02.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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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면 캡처
JTBC 화면 캡처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과거 생일파티를 직접 언급했다.

28일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9일 필라핀 팔라완섬 리조트를 통으로 빌려 약 150여 명을 초대해 이틀 동안 파티를 열었으며, 유흥업소 여성도 여기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승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직접 자신의 생일파티에 대해 이야기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방송의 시기 및 "섬을 빌렸다"는 내용을 통해 많은 네티즌들은 승리가 당시 언급한 생일파티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2017년의 생일파티라고 추측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MC 김성주가 승리에게 "소문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한다. 형들 없다고 섬까지 빌려서 파티하고 논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승리는 "리조트 예약을 손님들 대신에 먼저 한 게 와전돼서 제가 섬을 통째로 빌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승리는 "제가 아는 인맥을 다 불렀다. 명목은 승리의 생일파티 겸 친목도모"라며 "이 좋은 인맥을 저만 알기 아까워서 서로서로 만남의 장을 열어준 것이다. 알고만 지내면 뭐하나. 서로 시너지가 나고 스파크가 튀고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사이가 되면 얼마나 좋나. 제가 그렇게 파티를 한 게 초호화라고 하는데 결코 그런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디스패치의 이런 보도에 대해 승리나 YG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과연 지난해 8월 방송에서의 발언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승리는 27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마약 의혹, 성접대 알선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승리 측에 따르면 승리에 대한 간이 약물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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