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에게 고백하고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7회에서 이동욱(권정록)이 유인나(오진심/예명 오윤서)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연애초보인 그는 서툴지만 풋풋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손 편지로 ‘진직 고백’을 했다. 포털사이트에 ‘오진심이 좋아하는 것’을 검색하여 진심이 손 편지 고백을 받고 싶다고 말하는 인터뷰를 찾아 봤기 때문. 손 편지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을 하던 정록은 ‘우리 연애 합시다’라고 적어 진심에게 건넸고, 진심은 쑥스러워하며 먼저 자리를 일어난 정록에게 달려가 백허그를 했다.
'연애초보' 정록은 진심의 마음을 몰라주고 자꾸만 섭섭하게 했다. 그는 진심에게 “데이트 해야죠. 오늘이 우리 1일인데”라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또한, 연준규(오정세)가 진심에게 당분간 최윤혁(심형탁) 변호사와 업무를 하라고 하자 정록은 자신은 급할 건 없다며 괜찮다고 해 진심을 서운하게 했고, 자신이 과거 선배에게 당했던 속상했던 일을 털어놓는 진심에게 그가 논리정연하게 대꾸하자 또 다시 진심은 속상해하며 “저 오늘도 1일은 안 할래요”라고 했다.
그런 진심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정록은 늦은 시간 진심의 집에 찾아갔다. 그는 “더 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오늘 1일 합시다. 그냥”라며 함께 천문대 데이트를 즐기러 나갔다. 정록은 “제 나름의 속도로 한 걸음씩 다가가겠습니다. 천천히, 오랫동안”이라고 말했고, 진심을 포근하게 안아 “오진심 씨, 좋아해요. 많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달달 엔딩’을 선사했다.
이동욱은 연애에는 서툴지만 솔직하면서도 풋풋한 연애 초보 권정록을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그는 때로는 직진 고백으로, 때로는 다정함으로 여심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는 것. 이에 앞으로 정록과 진심의 로맨스에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동욱-유인나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이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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