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명품 강소(强小)기업의 역량을 한층 높이는 데 정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강소기업들이 연구개발(R&D)와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또 지속 성과를 내기 위해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사업과 연계해 4년간 총 14억원(국비 8억원ㆍ시비 6억원)을 투입, 기획부터 지식재산권 획득, 시제품 제작, 상용화 단계까지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ㆍ선정, 시ㆍ중기청ㆍ관세청ㆍ무역협회ㆍ중소기업진흥공단ㆍ경제고용진흥원과 연계해 맞춤형 지원사업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명품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각종 사업과 자금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조례도 개정하기로 했다. 시는 명품 강소기업 사무국을 설치하고 R&D 및 마케팅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1사 전담제를 도입하고 유관기관 전문연구원과 민간컨설턴트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기업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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