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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 수뇌, 포괄ㆍ획기적 결과 도출 위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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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 수뇌, 포괄ㆍ획기적 결과 도출 위한 논의”

입력
2019.02.28 08:21
수정
2019.02.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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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첫날 일정 8시간 만에 보도

하노이 성명에 높은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회담 첫 날 이뤄진 회담에서 두 정상 간 '포괄적이고 획기적 결과 도출'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반응은 전날 오후 9시(현지시간) 회담 첫날 일정이 종료된 지 8시간 만에 나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대결과 반목의 악순환을 끝장내고 새롭게 도래한 평화 번영의 시대에 부응하려는 조미(북미)최고 수뇌분들의 드높은 열망과 진취적인 노력, 비상한 결단에 의해 역사적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됐다"고 회담 첫날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8개월만에 또다시 상봉하시고 굳은 악수를 나누셨다"며 "조미 최고 수뇌분들께서는 이어 단독 환담(회담)을 진행하시면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셨다"고 전했다.

특히 "하노이 수뇌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 세계의 관심과 기대에 맞게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이며 획기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을 나누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두 정상은 전날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단독회담 및 친교만찬으로 회담 첫날 일정을 마친 상태다. 조선중앙통신은 두 정상 간 어떤 의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일단 두 정상 간 합의문에 상당한 수준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가 담길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통신은 아울러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 위원장)께서는 불신과 오해, 적대적인 눈초리들과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며 다시 마주 걸어 260일 만에 하노이까지 왔으며 이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하셨다"는 전날 김 위원장의 발언도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양측 간 만찬에 대해선 "조미 최고수뇌(북미정상)분들을 모시고 두 나라 인사들이 원탁에 친근하게 둘러앉아 화기로운(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싱가포르 수뇌상봉 이후 두 나라 관계에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온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조미 두 나라 최고 수뇌분들께서는 2월 28일 다시 상봉해 회담을 계속 이어가시게 된다"며 향후 일정도 간략히 언급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부터 정상 간 단독회담과 보좌진이 배석하는 확대회담, 정상 간 업무오찬 일정 등을 가진 뒤 오후 2시5분 이번 회담 결과물인 '하노이 공동성명' 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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