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가 '우상'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우상'에서 충격적인 사고 이후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로 돌아온 천우희는 자신의 캐릭터를 “이제껏 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비주얼부터 성격, 행동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캐릭터라는 것.
극중 우상을 가질 생각도 못 한 채, 생존이 최우선이었던 련화는 매 순간 절박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설경구 역시 “최련화 역에 딱 천우희가 생각났다”며 오직 천우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미지의 캐릭터였다고 전해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는 다음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