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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000㎞ 달려 왔다”… 베트남에 감사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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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000㎞ 달려 왔다”… 베트남에 감사 표해

입력
2019.02.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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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자신을 맞이하러 나온 보 반 트엉 베트남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랑선성=로이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자신을 맞이하러 나온 보 반 트엉 베트남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랑선성=로이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 열차에서 내린 뒤 자신을 맞이하는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 환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영접 나온 보 반 트엉 베트남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며 “3000㎞ 이상을 달려 베트남에 왔다. 따뜻하게 환대해준 베트남 측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마이 띠엔 중 베트남 총리실 장관이 자신과 악수하며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한다”고 재차 인사를 건네자 “우린 매우 행복하다. 베트남에 정말 감사 드린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27, 28일 이틀간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오후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중국 내륙을 북에서 남으로 종단한 끝에 이날 오전 8시15분(현지시간)쯤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역을 떠나 오전 11시쯤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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