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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우승’ 성공하면 통산 20승…박인비, 새 시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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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우승’ 성공하면 통산 20승…박인비, 새 시즌 ‘시동’

입력
2019.02.26 15:01
수정
2019.02.26 19: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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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8일 개막

박인비가 지난5월 강원 춘천시 라데나GC에서 열린 '2018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에서 웃고 있다. KLPGA 제공
박인비가 지난5월 강원 춘천시 라데나GC에서 열린 '2018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에서 웃고 있다. KLPGA 제공

겨울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출격에 나선다. 무대는 자신이 2015년과 2017년 우승컵을 안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으로, 징검다리 우승에 또 한 번 성공하면 통산 20승을 채우게 된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ㆍ6,718야드)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주최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을 마친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과 휴식을 가져가며 컨디션을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 4개 대회를 건너뛰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누려가며 대회를 치르겠단 게 그의 뜻이지만, 통산 19승으로 20승 달성 목표를 눈앞에 둔 상황이라 이번 대회는 놓치기 아쉬운 우승 기회다. LPGA에서 20승을 넘긴 선수는 현재까지 27명으로, 박인비가 1승을 추가하면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은 두 번째 ‘20승 클럽’ 가입 선수로 기록된다.

‘남달라’ 박성현(26ㆍ솔레어)과 LPGA 투어 입성 신고식을 치른 ‘핫식스’ 이정은(23ㆍ대방건설)도 한 한 무대에서 만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10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정은은 박성현이 시즌을 시작한 혼다 LPGA 타일랜드를 건너뛰면서 마주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엔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30)과 앞서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지은희(33ㆍ한화큐셀)가 출격해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김세영(26ㆍ미래에셋),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유소연(29ㆍ메디힐) 등 태극낭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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