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산단내 5년간 200MW급 조성 ‘전국 최대 규모’
경북 경주시는 강동면 왕신리 강동산업단지내에 전국최대 규모인 200MW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소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7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경주시,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과 1조4000억원 규모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하는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다.
2013년까지 5년에 걸쳐 총 200MW급 수소연료전기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발전사업소 건설에 따른 인 〮허가를 지원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50여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647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다.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에 비해 2~3배 정도의 고효율 발전설비이며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이다.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사업시행 및 운영에 경주지역 업체, 인력, 장비를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는 전문 인력 240여명을 포함한 연간 1만4,000여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했다.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매년 3000만원의 기본 지원금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210여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인센티브로 받아 지역공익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에 부응하고, 전국 최대 규모 사업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정 에너지도시로 부각 등 신성장 동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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