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일성 주석에 이어 55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특별열차 편으로 동당역에 도착한 후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3박4일간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방탄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역사를 걸어 나와 ‘국무위원장’ 마크가 부착된 전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향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약 170km 거리인 동당~하노이 국도 1호선을 이동하며 베트남전쟁 때 숨진 북한군 공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묘역을 들르거나, 박닌성이나 타이응우옌 등 베트남 현지의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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