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보다 각각 8.7% 8.4% 감소
2018년 한해 모금된 국회의원 후원금은 약 494억원으로 2017년보다 8%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8년도 중앙당 후원회 및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내역’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298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493억8,290만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6,571만원이었다.
전체 의원과 1인당 평균 모금액은 299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540억9,749만원ㆍ1억8,092만원)보다 각각 8.7%, 8.4% 줄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129명)의 총 모금액과 1인당 평균 모금액이 각각 261억8,358만원과 2억29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112명)은 지난해 총 152억9,476만원을 모았고,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3,656만원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29명)은 모두 31억4,674만원을, 민주평화당(14명)은 28억3,384만원을 지난해 각각 모금했다. 1인당 평균 모음액은 바른미래당이 1억850만원, 평화당이 2억241만원이었다. 정의당(5명) 의원의 총 모금액은 8억9,373만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1억7,874만원을 모금했다. 정당별 1인 평균 모금액은 민주당이 가장 많고, 평화당, 정의당 순이었다.
9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은 모두 43억7,800만원, 평균 4억8천648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이 16억9,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중당(13억9,900만원), 대한애국당(4억5,200만원), 민주당(2억7,000만원), 녹색당(1억9,400만원), 노동당(1억8,900만원), 우리미래당(1억5,600만원), 바른미래당(1,500만여원), 평화당(600만원) 순이었다. 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았다. 9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 총 모금액은 전체적으로 모금한도액(100억원·공직선거 있는 해 2배 모금 기준 적용)에는 크게 밑돌았다. 중앙당 후원회 제도는 2017년 6월 30일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다시 도입됐고, 2017년 정당별 평균 모금액은 2억2,500만원이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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