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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ㆍ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김구ㆍ안중근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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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ㆍ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김구ㆍ안중근 묘소 참배

입력
2019.02.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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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창ㆍ윤봉길ㆍ백정기 ‘삼의사’ 묘역도 참배 

 지난 대선 공식 출마선언 직후 등 독립운동가 묘역 찾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안중근 의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안중근 의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 등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다. 3ㆍ1독립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보의 하나다. 정부는 3월 1일부터 임정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에서 기념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정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 묘소를 시작으로 삼의사(이봉창ㆍ윤봉길ㆍ백정기) 묘역, 안중근 의사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이어 이동녕·조성환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역도 참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독립운동가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을 자주 찾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공식 출마선언 직후에도 참배하는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효창공원을 찾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ㆍ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묘역 참배의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00주년을 맞은 3ㆍ1운동을 기리기 위해 잇단 공개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달 1일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3ㆍ1절 공식 기념식에 참석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광화문광장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증명한 ‘주권재민’의 상징적 장소”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참여한 ‘낭독하라 1919’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말로 풀어 쓴 ‘쉽고 바르게 읽는 3ㆍ1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25일에는 “당신은 어디에 계시겠습니까”라는 영상을 통해 광화문에서 열리는 3ㆍ1절 공식 기념식에 시민들이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25일에는 KBS의 ‘나의 독립영웅’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직접 소개했다. 이 선생은 사재를 털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독립운동가다.

한편 정부는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28일에는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이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아울러 3ㆍ1 운동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전국 릴레이 만세 재현 행사 ‘독립의 횃불’도 진행된다.

3월 1일부터 임정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212개 주요 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정부는 또 영국 독립유공자인 베델 선생의 후손 등 8개국 68명의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27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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