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라미 말렉의 신작 '빠삐용'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미 말렉은 지난 24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보헤미안 랩소디'로 골든 글로브, 미국 조합상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쓴 그는 이번 수상까지 이뤄내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라미 말렉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함께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빠삐용'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도 솟구치고 있다. '빠삐용'은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라미 말렉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영화로서 국내 개봉 확정 후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정식 개봉 전 진행된 ‘FREE덤’ GV 시사 및 스페셜 굿즈 패키지 상영회 모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확인한 바 있다.
영화는 능숙한 금고털이범 빠삐(찰리 허냄)가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 받으며 시작된다. 수감된 곳은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악명 높은 기아나 교도소. 국채위조범으로 잡힌 백만장자 드가(라미 말렉)는 돈을 노리는 죄수들로부터 위험에 처해지고 빠삐는 탈출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드가를 보호한다. 이후 두 사람은 목숨 건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전 세계 1,3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영화 '빠삐용'은 1973년작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낸 오리지널 스토리를 보여준다. 라미 말렉과 함께 출연한 찰리 허냄 또한 이전작보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가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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