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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형우 인천계양구청장 “계양테크노밸리는 산업단지 우선 자족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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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형우 인천계양구청장 “계양테크노밸리는 산업단지 우선 자족도시”

입력
2019.02.26 15: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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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우 인천계양구청장은 수도권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는 아파트보다 산업단지가 먼저 들어서 일자리와 첨단기업이 몰려드는 자족경제 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우 인천계양구청장은 수도권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는 아파트보다 산업단지가 먼저 들어서 일자리와 첨단기업이 몰려드는 자족경제 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3기 신도시로 조성된 계양테크노밸리는 남양주, 용인, 과천 등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아파트 보다 산업단지를 먼저 지어 첨단 기업과 청년층이 몰려들어 자족기능을 갖춘 경제도시로 발돋움 할 것입니다.”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계양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첨단산업관련 기업, 유망 벤처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들이 유치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청장은 인천유일의 3선 기초단체장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도권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와 다른 신도시와 차별화 개별 전략은.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계양구 귤현ㆍ동양ㆍ박촌ㆍ병방동 일원에 3.35㎢ 규모로 2026년까지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의 신 경인 산업축을 연결하여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전환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충분한 문화ㆍ여가 공간과 교육ㆍBRㆍ공공서비스 등 양호한 생활환경을 갖춘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추진될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타 신도시와는 달리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1.4배의 산업시설용지를 계획하였고 나머지 부분에는 1만7,000가구 규모의 택지를 조성해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일과 주거가 함께 공존하는 직주근접형의 자족도시 조성에 가장 큰 역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진행 상황은.

“지난해 12월 계양테크노밸리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주민의견을 검토하고 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3기 신도시의 성공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교통 대책에 대해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신도시 교통대책과 관련하여 먼저 인천 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8㎞ 구간에는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하는 S-BRT가 신설될 예정이고, 국도 39호선인 벌말로(9㎞)가 올림픽대로까지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고,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IC신설, 드림로 연계도로 신설, 청라~가양간 BRT가 사업지와 연결될 계획이어서 주변 교통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수도권3기 신도시로 시정된 계양테크노밸리는 첨단기업과 청년층이 몰려들어 일자리 1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3기 신도시로 시정된 계양테크노밸리는 첨단기업과 청년층이 몰려들어 일자리 1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시에 아파트보다 먼저 들어서는 산업단지는 어떻게 조성되나.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계양테크노밸리가 주목 받는 이유는 가용용지의 절반에 이르는 약 90만㎡의 자족시설 면적과 비율뿐 아니라 더드림(The Dream)촌,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 등 기업 및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비교적 구체적이고 촘촘한 자족성 확보 전략 때문이다. 특히 이번 3기 신도시 중 자족용지 비율이 27%로 제일 높으며, 2기 신도시의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더드림(The Dream)촌에는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기업성장센터, 창업지원주택 등 공공주도의 창업ㆍ기업지원 공간뿐 아니라 벤처타운, 혁신타운, 사이언스빌리지 등 민간주도의 혁신공간도 마련될 예정으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선 산업단지 조성은 필수조건이라 할 것이다. “

-계양산성 복원과 박물관 건립 등 재정비 사업 진행상황은.

“계양산성 복원ㆍ정비사업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9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진행해 대형 건물지와 북문지, 집수정 등 다수의 유적 현황을 확인하였다. 2012년 계양산성 종합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한 후, 1,000여기에 이르던 성내 분묘를 이전하는 한편 성내ㆍ외 사유지 매입 등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탐방로와 치성벽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계양구는 2016년 7월 문화재청에 계양산성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신청하였고 현재 문화재청의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계양산성 박물관’건립은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던 계양산성의 출토유물을 보존, 전시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건립된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올해 개관할 것이다.“

-계양구의 발전방향과 미래청사진은.

“계양구는 정명 804년에 달하는 유서 깊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여기에 연간 500여만 명 이상이 찾는 인천의 진산 계양산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100%분양을 완료한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계양테크노밸리, 그 중간지점인 병방동에 첨단업종 중심으로 2022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계양스마트산업단지 등이 산업벨트로 구축되어 가까운 미래에 우리 계양이 미래지향적인 경제도시로서 인천경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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