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당 세종시당ㆍ충남도당 “보 철거 철회하라”…릴레이 1인 시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당 세종시당ㆍ충남도당 “보 철거 철회하라”…릴레이 1인 시위

입력
2019.02.25 16:13
0 0
자유한국당 이창수(오른쪽) 충남도당 위원장과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 대행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정문 앞에서 정부에 공주보와 세종보 철거 발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제공.
자유한국당 이창수(오른쪽) 충남도당 위원장과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 대행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정문 앞에서 정부에 공주보와 세종보 철거 발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제공.

자유한국당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과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대행은 2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정문 앞에서 공주보와 세종보 철거를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가뭄 해소와 홍수 저감 등 순기능은 철저히 외면하고, 실체도 부족한 환경 파괴 등 역기능만 침소봉대하며 공주보를 파괴하려 한다”며 “금강 파괴행위에 결연히 맞서 공주보를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충남의 농업기반을 말살하고, 충남인의 식수를 훼손하려는 정부의 오만하고 근시안적인 ‘공주보 파괴’ 시도를 중단하라”며 “양승조 충남지사와 민주당 충남도당은 정부의 일방적 ‘공주보 해체’에 대한 입장을 속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송 대행은 “세종보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농촌지역이 아닌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했고, 보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금강 8경’ 중 7경에 해당하지만 현 정부가 수문을 전면 개방한 뒤 수위가 크게 낮아지고 강 바닥이 드러나 흉물스런 모습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 최고 시민 휴식공원인 호수공원은 세종보 수문 개방으로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임시방편으로 2억원을 들여 새로운 자갈보(양화취수장)를 만드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 대행은 “장기적으로 보를 유지하는 게 수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매년 2~3억원 드는 보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연간 20억원 수준의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114억원이나 되는 해체비용을 들인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대행은 그러면서 “분명치 않은 과학적 인과관계로 성급한 의사결정을 진행한 환경부는 환경을 훼손시키지 말고 세종보 해체를 철회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은 해체사업 예비타당성(BC) 조사의 정확한 내용과 근거도 시민 앞에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