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을 연출한 이정범 감독이 그간의 작품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정범 감독과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범 감독은 "데뷔작 '열혈남아', '아저씨', '우는 남자' 모두 엔딩은 같다. 남자 주인공이 뭘 깨닫고 울면서 끝난다. 그런 남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달라진, 내적 성장이 이루어진 영화들을 좋아한다고 할까. 이번 영화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행동을 한다"며 "울면서 자괴감이 들며 끝나지 않는다. 조필호가 깨닫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머물지 않고 한 발 더 나간다. 이 영화가 나에게도 분기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악질경찰'은 뒷돈을 챙기고 비리를 눈감는 악질 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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