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록밴드 퀸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장식한다.
25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이 개최된다.
최근 ABC 뉴스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오프닝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퀸의 등장을 알렸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도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현실인 가요? 단지 환상일 뿐인가요?(Is this the real life? Is this just fantasy?)"라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를 인용한 트윗으로 퀸의 오프닝 공연을 예고했다.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는 “오스카를 흔들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프레디 머큐리 자리를 대신할 객원 보컬 아담 램버트 역시 “오스카를 흔들겠습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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