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25ㆍ강원도청)이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 포디움(all podiumㆍ전 대회 수상)’에 성공했다.
윤성빈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8~19 IBSF 스켈레톤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70을 기록, 1분52초76을 기록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4ㆍ러시아)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던 윤성빈은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2,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3,4,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 전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활약을 펼쳤다.
1차 시기에서 56초30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56초40로 기록이 떨어졌지만, 합계 기록에서 트레티아코프에 0.06초 차로 근소하게 앞서 1위를 지켜냈다. 랭킹포인트 225점을 보탠 윤성빈은 총점 1,680점으로 트레티아코프(1,704점)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월드컵을 모두 마친 윤성빈은 다음달 2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무대 제패에 나선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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