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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인생연기 보여준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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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인생연기 보여준 박하나

입력
2019.02.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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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MBC 방송 캡처

배우 박하나가 인생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첫 회부터 박하나의 열연으로 성공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박하나는 촉망받던 미술학도에서 류수영(강인욱 역)과 결혼하며 재벌가의 안주인이 되는 윤마리 역을 맡아 특별 출연 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드라마 시작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하나는 특유의 우아한 아름다움, 슬픔 가득한 눈빛연기, 깊은 절망을 표현한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완벽 3박자를 이루며 드라마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박하나는 남편인 강인욱의 광기 어린 집착으로 느끼는 공포감과 두려움, 궁지로 몰려 자신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고 싶은 숨겨진 뜨거운 열정과 진정한 자유를 원하는 호소력 짙은 내면연기로 표현해내며 연기 내공을 뿜어냈다..

또한 고통스러운 상황의 심경을 완벽에 가까운 눈물연기로 보여주며 완벽한 인생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작품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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