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호텔ㆍ컨벤션센터 등 인프라 갖춰
전문인력 양성 국제학회 등 유치 나서
지난해 열린 평창올림픽 빙상 종목 개최지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은 강원 강릉시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강릉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마이스 산업은 국제회의(Meeting)과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융합한 비즈니스 분야다.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2000년대 들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떠올랐다.
강릉시의 경우 평창올림픽을 치르면서 고급 호텔과 리조트, 컨벤션 센터를 갖춰 대형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동해안 등 기존 관광인프라와 융합하면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전담기구를 만들거나 지정하고, 관련 산업을 주관할 육성협의회를 추진 중이다.
첫 단계로 강릉시는 지난 20일 외국인 50명을 포함해 120명이 참가하는 ‘국제 컴퓨터공학회 워크숍’을 라카이샌트파인리조트에 유치했다. 참가자들에게 강릉시티투어를 제공하고 관노가면극 공연 관람, 기념품 등을 지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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