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좌완 류현진(32)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조기 선발 등판한다.
미국 지역언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는 선발 투수 류현진에 이어 브록 스튜어트(28), 데니스 산타나(23) 등이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다저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페이스를 끌어올릴 참이다.
2015년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처음으로 2월 열리는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시즌 준비 과정을 착착 밟아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해보다 나흘 빠른 지난 20일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를 마쳤다. 류현진은 20승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부상 없이 꾸준히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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