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중심의 산단으로 재도약 목표, KTX서대구역 환승센터ㆍ광역철도 등 주변 인프라 좋아
대구 서구 중리동 서대구산업단지에 대구 경북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지식산업센터 ‘디센터(D-center) 1976’가 첫 삽을 떴다.
디센터 1976 기공식은 자유한국당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과 류한국 대구서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2시30분 서구 중리동 1166의 1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TBC 김대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됐고 격려사와 축사, 아리현의 팝페라 공연, 라피네의 전자 현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 공사 개요 보고와 디센터 1976의 소개 영상을 보는 시간도 마련됐고, 발파 퍼포먼스 및 대북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디센터 1976은 서구 중리동 1166의 1에 지하2~지상11층 규모로 조성되며 대구ㆍ경북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복합문화지식센터다. 서대구산업단지를 지식 중심의 산업단지로 재도약시킬 것으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숫자 ‘1976’도 서대구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첫 입주가 시작됐던 해 1976년을 가리킨다.
디센터 1976년에는 입주사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 제공된다. 지하2~지상9층 직선형 램프를 이용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투도어 시스템이 도입되고 별도의 하역토크와 4.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 1층 당 최고 7m높이 등이 적용된다. 여기다 1㎡당 1.22톤의 하중 적용 등 입주사의 물류이동과 제조 및 산업 활동에 최적화된 형태로 공급된다. 법정대비 216%가 넘는 420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호텔형 로비, 공용공간과 인테리어 편의성도 확보했다.
디센터 1976은 2021년 KTX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광역철도가 개통되며 2024년까지 국ㆍ시비 1,706억 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서대구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KTX역 개발과 연계돼 추진되는 ‘서대구 미래 비즈니스 발전소’ 등 개발 호재를 갖추고 있어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대구 산업단지 내에서 이전하면 양도소득 과세 특례가 적용되고, 중도금 무이자 및 대구시의 정책 자금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센터주식회사 관계자는 “디센터 1976은 대구 경북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복합 지식센터를 지향하며,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 최적의 작업 환경을 갖추게 된다”며 “이번 기공식은 서대구 산업의 시초이자, 1970~1980년대 대구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서대구 산업단지가 현대화된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다시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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