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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여자월드컵 가면 우린 약체, 한 발씩 더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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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여자월드컵 가면 우린 약체, 한 발씩 더 뛰겠다”

입력
2019.02.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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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여자축구대표팀 이민아가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여자축구대표팀 이민아가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생애 첫 월드컵 도전을 준비중인 한국 여자축구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28ㆍ고베 아이낙)가 “월드컵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한 발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아는 대표팀이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준비를 위해 소집한 21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에 가면 우리가 가장 약한 팀일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팀을 생각해서 먼저 뛰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에서는 리그보다 더 강한 상대들이 더 빠른 압박을 펼칠 것”이라며 “내 경험을 세계 무대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부터 A매치 52경기에 출전했던 이민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 경험은 아직 없다.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서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플레이 덕택에 윤덕여호의 간판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그는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물론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도 진출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민아는 “일본 생활을 통해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1년 정도 하다 보니 적응도 되고 재미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관심을 두는 후배들에게도 꼭 가보라고 권한다”라면서 “경험과 자기 발전을 위해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8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실전 점검에 나서는 그는 “소속팀에서 몸을 만들고 왔으니 지난달 중국 대회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보완할 점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맞대결하게 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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