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지도교수제’로 입학부터 졸업, 취업에 이르기까지 1 대 1 밀착 지도
올해 개교 27주년을 맞는 경북 경산의 호산대(총장 박소경)가 ‘인간존중 융합형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미래 혁신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산대는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정원 감축 권고 등을 면제받았다. 현 정원을 유지하면서 정부 혁신지원사업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대학은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3년 연속 명장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기술역량 고도화형 명장 양성의 기틀을 다졌으며 지난해에는 5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2017학년도 전문대학 간호학과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는 전국 5위안에 포함돼 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호산대는 최근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해 입학부터 졸업, 취업에 이르기까지 1 대 1 밀착 지도를 하고 있다. 호산경력지원프로그램(H-CAP, Hosan Career Assistant Program)을 통해 산업체인사 초청 모의면접, 취업한 선배와 졸업예정자 간 멘토ᆞ멘티 지원, 교수ᆞ학생 1 대 1 동기부여 프로그램, 평생지도교수와의 동행 면접 지원 등 다양한 취업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다 경북도의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대학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전문상담사의 컨설팅과 체계적인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진로개척과 취ᆞ창업에 도움을 주게 된다.
대학은 올해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및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S2U(Study Skill Up)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증(ITQ), 서비스경영자격(SMAT), 토익, 중국어 등 다양한 비학위과정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매 수업마다 저녁식사도 제공하고 평가결과에 따른 장학금 및 글로벌 해외 연수 시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또 대한민국 명장 석좌교수 17명이 뷰티와 기계, 제과제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숙련 도제식 명장 교육 프로그램을 4년째 운영해 실무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사업을 통해 2015년에는 6명의 학생이 싱가포르 현지 외식 조리 분야의 업체에 취업했고, 2016년에는 호주 현지 조리 분야 업체에 학생 8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연말에는 여성가족부의 국제청소년 리더교류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대학이 올해는 더욱 안정되고 고도화된 웰니스 기반 특성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품질관리(CQI)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운영을 정착시키고, 차별화된 취업ᆞ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능력중심사회를 선도하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의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주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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