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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악원,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어머니는 기다린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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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악원,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어머니는 기다린다’ 공연

입력
2019.02.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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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북국악원이 오는 28일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어머니는 기다린다’ 공연 포스터.
전북국악원이 오는 28일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어머니는 기다린다’ 공연 포스터.

전북국악원은 오는 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3ㆍ1운동 100주년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어머니는 기다린다!’ 주제로 음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어머니는 기다린다’는 조국의 독립을 꿈꾸며 산화한 독립운동가의 꿈과 사랑을 담았다.

이번 연주는 국악관현악과 동ㆍ서양 합창이 어우러지는 대형 국악칸타타로 제작했다. 관현악단ㆍ창극단ㆍ어린이합창단 등 120명이 출연하며 전북지역 만세운동의 중심인 신흥ㆍ기전학교를 비롯해 이름 없이 스러져간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연주한다.

대한민국을 사랑한 독립지사 박열의 일본인 부인의 가슴 아픈 사랑을 표현한 서곡 ‘박문자-카네코 후미코라 불리운 여인’을 시작으로 만주벌판에서 청춘을 바친 독립군의 노래 ‘신흥무관학교 교가와 독립군가를 주제로 한 합창곡’, 치열한 삶을 살다 형무소에서 최후의 새벽을 맞이한 국악관현악 ‘아! 류관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근현대 역사적 사건의 민중노래를 다양한 악기로 전개한 ‘떨어지는 꽃잎이 바람을 탓하지 않듯’과 역사의 현장에서 평화를 만들어낸 민초들의 숨결을 노래한 ‘아리랑! 아시아의 울림! 세계로 펼치다’를 연주한다.

이태근 전북국악원장은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했던 전북의 정체성과 대한민국의 기상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조명해 구성했다”며 “독립을 꿈꾸며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삶의 무게만큼 제작진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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