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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오른 49.9% …20대는 취임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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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오른 49.9% …20대는 취임 후 최저치

입력
2019.02.21 10:40
수정
2019.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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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에서 역대 최저 …30대는 큰 폭 상승 

 민주 40.6% 한국 26.3% 상승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49.9%를 기록했다. 다만 20대·학생층의 지지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9.9%로, 50%대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20대에서 지난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41.5%, 학생층에서 4.8%포인트 내린 38.1%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49.9%(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3%)로 나타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상승한 44.4%(매우 잘못함 26.0%, 잘못하는 편 18.4%)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층에서 2.3%포인트 상승해 52.0%로 두 달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30대에서 9.9%포인트 올라 67.0%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계층별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세를 보이는 데에는 경제 활성화 노력 지속, 각계각층과의 소통 강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이 긍정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경제·민생 불안 요소, 유해 사이트 차단으로 촉발된 인터넷 검열 논란 등이 부정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컨벤션 효과 영향으로 1.1%포인트 오른 26.3%로 집계됐다. 이이 바른미래당(7.0%), 정의당(6.9%), 민주평화당(3.4%)이 뒤를 이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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