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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 러시아 며느리에게는 어려운 시어머니 “반대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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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 러시아 며느리에게는 어려운 시어머니 “반대를 했었다"

입력
2019.02.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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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MBC 방송 캡처
고미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MBC 방송 캡처

고미호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이경택의 아내이자 러시아 출신의 고미호가 처음으로 한국 명절을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어머니는 고미호에게 “앞으로 ‘스케줄 있어서 명절에 못 온다’라고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택은 “일이 있잖아. 그럼 회사 이제 다니지 말라는 건가? 중요한 일이라도 빼?”라고따졌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빼야지”라며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시어머니는 “너는 안 오고 미호만 오면 되지”라고 말해 고미호를 당황시켰다.

이경택은 또 “미호가 스케줄이 있으면?”이라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되게 섭섭하다? 꼭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이라고 말하며 표정을 굳혔다.

한편 이날 이경택은 고미호와 결혼 전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히며 "혼인신고는 이미 해서 데리고 왔는데 엄마는 뒤집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경택 어머니는 "혼인신고 했을 때 진짜 하늘이"라며 "나는 그런 게 싫었다. 너 내가 얼마나 끔찍이 키웠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러시아 여성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반대를 했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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