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9일 교내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에게 명예 농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970년 고려대 농학과에 입학한 문 회장은 아주산업에 입사한 이후 아주그룹을 이끌면서 금탑산업훈장과 한국의 경영자상, 한국 최고경영자(CEO) 대상, 올해의 CEO 대상 등을 받았다. 또 모교 발전위원회 위원, 교우회 고대경제인회 회장 등을 지냈다.
문 회장은 특히 아주복지재단을 설립, 국내의 사회적 취약계층에서부터 해외의 네팔 대지진 피해복구, 일본 지진 구호, 베트남 초등학교 도서관 및 교육시설 등에 지원을 해왔다. 또한 모교 발전위원회 위원, 교우회 고대경제인회 회장으로 봉사했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해외교환프로그램 지원과 외국인기숙사건립기금 기부 등을 통해 모교발전에 기여했다. 문 회장은 이런 공로로 2018년 고려대 발전공로상(Crims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려대는 문 회장의 공로에 감사하는 의미로 22일 리모델링과 함께 새롭게 선보일 대강당의 일부를 ‘아주홀’로 명명하고 감사패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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